자영업자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소식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입지가 좋고 손님이 꾸준히 찾는 가게라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장사가 잘되던 곳마저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임대료, 인건비, 원재료비, 공공요금 등 각종 비용은 계속 오르는 반면 소비는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상황까지 겹치면서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도 문제입니다. 매출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자 비용까지 증가하니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경영 능력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영업은 지역경제와 고용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입니다. 따라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경영 컨설팅, 디지털 전환 지원, 상권 활성화 정책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채무 조정 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영업자들이 빚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경제가 회복되고 소비가 살아나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며, 정부와 금융권, 지역사회가 함께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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