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4살 아이가 관장에게 학대를 당한 끝에 숨진 사건이다. 관장은 아이가 운동을 거부했음에도 강제로 돌돌 말린 매트 안에 거꾸로 집어넣고 약 27분간 방치했다. 아이는 "살려주세요"라고 외쳤지만 이를 무시했고, 결국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11일 뒤 사망했다. 사건 이후 관장은 CCTV를 삭제하며 증거를 인멸하려 했고, 조사 결과 사건 이전에도 약 두 달 동안 140회가 넘는 학대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끝까지 "장난이었다", "훈육이었다"며 책임을 부인했지만, 법원은 반성의 태도가 없다고 판단해 징역 30년을 확정했다.
개인적으로 이 사건은 단순한 아동학대가 아니라 사실상 살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살려주세요"라고 여러 번 외쳤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27분 동안 방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이었다. 더욱이 사건 이전부터 수개월 동안 140회가 넘는 학대가 있었다는 점을 보면 우발적인 실수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아이를 괴롭혀 온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끝까지 "장난이었다", "훈육이었다"며 책임을 부인하고, CCTV를 삭제하며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점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쳤다면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죄하는 것이 먼저였을 텐데, 재판 과정에서도 자신의 처지만 호소했다는 내용을 보며 반성의 마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부모는 아이를 믿고 맡겼을 뿐인데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난다. 앞으로는 태권도장이나 학원처럼 아이들을 맡아 돌보는 시설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반복적인 아동학대가 확인될 경우 더 무거운 처벌과 영구적인 취업 제한 등 강력한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으로 소중한 아이의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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