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nagom#502o
요즘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한다는 소식을 보면 정말 외식 한 번 하기가 부담스러운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는 것이 예전에는 큰 부담이 없는 일이었는데, 이제는 가족 단위로 식사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방구석 보양족'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단순히 삼계탕 가격만 오른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물가와 고환율, 식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들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는 비싸서 부담이고, 자영업자는 가격을 올려도 남는 것이 없다고 하니 모두가 힘든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최근에는 직접 닭을 사서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거나 간편식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경제적인 선택이 된 현실이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외식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가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문화이기도 한데, 물가 부담 때문에 이런 소소한 즐거움마저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도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가 부담을 덜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올여름에는 더위보다 무서운 물가가 아니라, 부담 없이 보양식을 즐기며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날이 다시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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