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은 정말 놀라운 일 같아요.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자랑스럽기도 하네요. 작년 오사카 음악 콩쿠르에 이어 올해 힐튼 헤드 콩쿠르와 이번 대회까지 연이어 정상에 오른 것을 보면, 이주언 피아니스트는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엄청난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준비된 음악가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니 저도 예전에 무언가에 깊이 몰두해서 큰 도전 과제를 마주했던 경험이 떠올랐어요. 엄청난 부담감이 따르는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몇 달 동안 매일같이 연습에 매달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고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가득했어요. 하지만 힘든 과정을 버텨내고 마침내 원하는 결과를 얻었을 때 느꼈던 그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짜릿했네요. 어린 나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펼치기 위해 그가 감내했을 수많은 연습 시간과 압박감이 얼마나 컸을지 조금이나마 공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이름을 알려온 15세의 젊은 피아니스트 이주언 군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당당히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과 함께 1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대회는 반 클라이번, 클리블랜드 콩쿠르와 더불어 미국의 3대 피아노 경연으로 꼽힐 만큼 대단한 권위를 자랑하는 무대인데, 여기에서 한국의 어린 음악가가 정상에 올라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