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너무 배가 고파요" 당근에 글 올린 지 한시간 만에 몰려든 이웃들이라는 글이 감동적이라 주의깊게 보았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이런 이웃들에게 따스한 손길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 개인주의가 만연해지고 도움이 오히려 피해로 돌아오는 일이 생기다 보니 이런 따스한 온정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읽으니 참 따뜻한 온정이 느껴집니다.
글은 자취를 시작한 스무살 대학생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고 동네 주민들이 앞다퉈 도움의 손길을 건냈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런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치거나 오히려 해를 입힐 수 있는 유인글로 볼 수도 있을텐데 이를 믿고 음식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다는 것이 참 훈훈한 광경입니다.
주민들은 A씨의 집에 반찬과 과자.라면. 고기.즉석식품.음료 등 먹거리를 직접 가져 다줬고 이미 충분히 받았다는 말에도 음식을 꼭 챙겨주고 간 이웃도 있었다고 합니다. A씨를 안아주며 연락처에 '공주'라고 저장하는 이웃이 있는가 하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조용히 반찬만 건네고 자리를 떠난 주민도 있었다고 하니 이런 좋은 분들은 꼭 복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은 분들 덕분에 세상은 살만 한 것 너무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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