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는데, 이제는 의료 분야, 그것도 지역이나 필수 의료 시스템에도 AI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는 것 같아요. 오늘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국립대병원 10곳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손을 잡고 의료 체계를 AI 중심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공동 협약을 맺었다고 해요. 그동안 병원마다 개별적으로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이렇게 전국 단위의 주요 국립대병원들이 공공 기관과 대규모로 뭉친 건 참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협약에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병원까지 전국의 핵심 국립대병원이 모두 참여했어요. 이들이 심평원과 함께 하려는 핵심 작업은 보건 의료 데이터를 서로 연계하고 AI를 학습시킬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이라고 해요. 나아가 AI 기반의 필수 및 공공의료 서비스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 실증하는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AX 추진 실무협의체라는 조직도 구성해서 운영하기로 했어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의료 AI 관련 윤리 원칙과 실행 기준이 될 전국 국립대병원 의료 AI 윤리 헌장도 함께 발표했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이 헌장에는 특정 환자가 불리한 대우를 받거나 진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AI 기술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기술이 발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소외나 차별 문제를 미리 방지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무척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