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커피를 마셔도 잠 잘 자는 사람은 전혀 상관없더라고요
이 기사의 내용은 정말 간단한데요.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는 등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커피를 자주 마셔서 커피에 내성이 생긴 사람들은 수면의 질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거예요.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일단 첫번째 드는 생각은 왜 이렇게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굳이 연구까지 해서 논문으로 신문 기사로 내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가 생각해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커피가 안 받고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들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받을 것이고 커피를 자주 마시고 카페인 민감도가 떨어지는 사람들은 당연히 수면의 질에 영향을 별로 안 받을 거라는 건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가끔 음식에 대한 이런식의 연구 논문 결과를 기사로 보면 피식 웃음이 나거나 황당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드는 생각은 커피에 대해서 너무 상반된 기사들이 자주 나와서 문제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이런 신문 기사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어쨌든 검증된 연구 결과나 팩트, 그리고 저명한 전문가의 의견을 싣는 신문 기사의 특성상 신문 기사의 정보는 기본적으로 신뢰성을 갖고 있잖아요. 그런데 언론사 기자들이 커피에 대한 상반된 정보를 무분별하게 너무 많이 기사로 쓰는 것 같아서 그게 좀 문제인 것 같은데요.
아마 이 기사를 보는 분들 중에는 밤에 좀 더 안심하고 커피를 많이 마실 가능성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커피가 건강과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다른 기사도 많거든요. 그럼 또 그런 부정적 기사를 읽은 사람들은 커피를 자제하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있지요.
정말이지 커피에 관한 신문 기사들만 보면 도대체 커피를 마시는 게 좋은 건지 안 마시는 게 좋은 건지 판단이 안 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전문가 중 누군가가 일반인의 커피에 대한 판단을 돕도록 커피와 건강의 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정리 좀 해 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