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Love#xVEP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어제 오은영 리포트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사랑' 특집으로 꾸며졌어요. 2부작으로 2026년 판 '사랑 '시리즈로 예기치 못한 비극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돌아보게 할 거라고 해서 졸린 눈을 비비며 봤어요.
1부의 주인공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배그 부부'. 게임을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에게 일부러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했던 사연의 주인공이었어요. 당시 수많은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해 진한 감동을 안겼고 뉴스에서도 소개돼 화제를 일으켰죠.
행복한 결혼생활 5년 만에 두 사람에게 닥친 건 청천벽력 같은 위암 말기 선고였죠. 둘째 임신 7개월에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는데 위암 복만 전이 판정을 받은거죠. 남편은 기적을 바라며 아이를 케어하고 통원하며 밝게 아내를 보살폈지만 아내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 되어만 갔고 남편은 홀로 눈물을 쏟아 내더라구요. 어린 두 아이는 엄마 병명도 모른 채 엄마를 기다리는 모습이 어찌나 안타까웠는지 몰라요. 남편은 호스피스 대신 기적을 바라며 연명치료를 선택했지만 방송 말미 투병 끝에 아내는 먼 여행을 떠나 버리더라구요. 남겨진 남편과 두 아이들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