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 간소화 돼고.. 많이 바뀌고 있다 새각합니다
요즘 뉴스 보면 1인 가구가 벌써 1,000만을 넘었다고 하죠. 셋 중 하나는 혼자 사는 셈인데, 이게 단순히 주거 형태만 바뀐 게 아니라 우리 삶의 '소프트웨어' 자체를 통째로 바꾸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장례나 명절, 인간관계 같은 부분에서 말이에요.
"장례식, 굳이 3일씩 해야 할까요?"
"장례식 3일장 비싸" 가족끼리 1일장·무빈소...'조용한 추모' 확산
예전엔 장례식 하면 북적북적한 빈소가 떠올랐지만, 요즘은 '작은 장례'가 대세더라고요. 데이터 보니까 다섯 가구 중 한 곳은 빈소 없는 무빈소 장례를 치른대요. 사실 조문객 맞느라 정작 고인과 인사할 시간도 없었던 기존 방식보다, 가족끼리 조용히 배웅하는 게 훨씬 본질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용 부담은 덜고 진심은 더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늘고 있는 거죠.
"조상 덕 본 사람은 여행 가고..."
명절마다 돌아오는 이 밈, 다들 아시죠? 진짜 조상 덕 본 집은 해외여행 가고, 못 본 집만 제사 지내다 싸운다는 거요. 농담 같지만 '형식'보다는 내 가족의 '행복'과 '실용'을 중시하는 우리 세대의 솔직한 마음인 것 같아요. 오죽하면 성균관에서도 차례상에 피자 올려도 된다고 할까요? 이제는 정성만 있다면 형식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시대가 된 거죠.
"관계를 인덱싱한다?"
사람 만나는 방식도 참 영리해졌어요. 요즘 MZ들은 인간관계를 색인(Index)처럼 분류해서 관리한대요. 직장 동료에겐 멀티 프로필을 보여주고, 취미 모임은 익명 채팅방에서 즐기는 식으로요. 2022년에 6명 정도였던 친한 지인 수가 작년엔 4명까지 줄었다는데, 그만큼 얕고 넓은 관계보다는 내가 딱 필요하고 편한 관계만 남기려는 '선택적 개인주의'가 강해진 느낌이에요.
혼자 사는 게 자유롭고 편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씁쓸하기도 해요. 자유를 얻은 대신 사회적 고립이라는 숙제도 안게 됐으니까요.
이런 사회적 변화는 결국 '느슨한 연대'로 인간관계가 바뀌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서로의 사생활은 존중하면서 필요할 때 손 내밀 수 있는 그런 적당한 거리감 말이에요. 형식적인 제사보다 진심 어린 추모가, 억지로 모이는 회식보다 마음 맞는 온라인 소통이 더 가치 있는 사회. 그런 유연한 공동체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은 요즘 인간관계나 명절 풍경, 어떻게 변하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