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x7QN
그냥 편하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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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료도 처음에는 특정 업체만 받기 시작했으나 이제는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비용으로 굳어졌습니다. 화장실 사용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한두 곳에서 시작된 유료화가 기준이 되면, 머지않아 우리는 길거리에서 급한 용무를 해결하기 위해 지갑부터 열어야 하는 세상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사회에는 그동안 급한 사람에게 화장실을 내어주는 무언의 배려와, 빌려준 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정이 있었습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배려를 강요할수는 없습니다.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고마운 마음에 가벼운 간식을 구매하는 등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일부 그렇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화장실 사용료를 강제적 비용으로 치환하는 순간 한국인의 배려와 정은 사라지고 오직 거래만 남게됩니다. 돈을 냈으니 함부로 써도 된다는 그릇된 심리가 작동해 오히려 관리가 더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