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른들 만나서 좋은 이야기 듣고 자라야 하는데..
https://supple.kr/news/cmn9g7fvv0089zw2ty4lymujr
안녕하셔요
최근 뉴스를 보다가 정말 손이 다 떨릴 정도로 화가 나는 소식을 접했어요.
청주의 한 카페에서 재수생 알바생이 음료 몇 잔 마셨다는 이유로 점주에게 협박당해 합의금으로 무려 550만원을 줬다는 이야기인데, 내용을 들여다볼수록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피해 학생은 교사가 꿈이라 수능을 딱 한 달 앞두고 전과자가 될까 봐 두려운 마음에 5개월간 번 돈의 두 배를 합의금으로 줬다고 해요.
점주는 "대학도 못 간다", "본사에서 다 캐낸다"라며 사회 초년생의 약점을 잡고 몰아세웠다는데, 같은 어른으로서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어 참 씁쓸하더라구요. 평소에 음료 한 잔은 마셔도 된다고 해놓고, 나중에는 비싼 것만 골라 마셨다며 CCTV 증거도 없이 우기는 모습이 정말 비겁해 보이네요.
심지어 다른 매장 점주는 남아서 버릴 에스프레소를 마셨다고 횡령으로 고소까지 했다니, 만 원 남짓한 금액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흔들려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다행히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고, 최근 여론이 나빠지자 뒤늦게 사과문을 쓰고 고소를 취하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학생이 받은 정신적 상처는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을까요?
남의 집 귀한 자식 데려다 일 시켰으면 최소한의 도의는 지켰어야죠. 이런 분들 때문에 성실하게 운영하시는 다른 자영업자분들까지 욕먹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만나는 어른들이 이런 모습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피해 학생이 이제라도 마음 잘 추스르고 꼭 꿈을 이뤘으면 좋겠네요. 정말 세상 무서운 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