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아기가 울어도 통제시도 조차 안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https://supple.kr/news/cmn48anzl004lfo1egbkjqjla
식당에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면 그 순간 부모님은 물론 주변 손님들까지 모두가 난감해지는 상황이 벌어지곤 하죠. 최근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갑론을박을 보면, 한쪽은 즐거운 식사 시간을 방해받은 피해자이고 다른 한쪽은 어찌할 줄 모르는 약자라는 점에서 참 결론 내리기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아이가 식당에서 울지 안 울지 미리 알 수도 없고, 또 우는 아이를 무슨 기계처럼 바로 멈추게 할 수도 없으니 얼마나 당혹스러울까요. 우리 모두 누군가의 배려 속에서 자라왔다는 말처럼, 아이가 사회의 일원으로 커가는 과정을 조금은 너그럽게 봐줬으면 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아이가 울기 시작할 때 부모가 보여주는 미안함 섞인 태도만으로도 마음이 누그러지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반대로 조용히 식사를 즐기러 온 손님들 입장도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큰마음 먹고 방문한 식당에서 밥 먹는 내내 귀가 먹먹할 정도의 소음을 견뎌야 한다면, 그건 단순한 배려의 차원을 넘어선 불편함일 수도 있어요. "부모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주변에 대한 예의도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잠시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식의 적극적인 대처가 아쉬울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결국 이 문제는 아이가 우는 현상 자체보다는, 그 상황을 해결하려는 부모의 태도와 이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어디쯤에서 만나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번갈아 가며 밖에서 아이를 달래며 식사한다고도 하는데, 그런 수고로움이 서로에 대한 배려를 완성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