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처
그 시작에 박수치지만 현실적으로 더욱 확대되야 합니다
https://supple.kr/news/cmmk11z4j00hfadh7ks5mua83
전주시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기사를 보고 솔직히 반갑기도 하고 걱정도 됐습니다.
방향은 맞아요. 남성 육아휴직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돼야 한다는 건 다들 공감할 거예요. 근데 월 30만 원이라는 금액이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좀 모르겠어요.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돈 때문만은 아니거든요.
팀장 눈치, 동료한테 미안한 마음, 복귀했을 때 불이익에 대한 걱정, 이런 것들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30만 원이 해결해주기는 어렵잖아요.
그렇다고 이 정책이 의미 없다는 건 아니에요.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남성 육아휴직을 독려한다는 신호 자체가 분위기를 조금씩 바꿀 수는 있다고 봐요. 첫 발을 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다만 여기서 멈추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기업한테 인센티브를 주거나, 육아휴직 후 복귀한 직원에 대한 불이익을 실질적으로 막는 제도가 같이 가야 진짜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