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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upple.kr/news/cmmjs1s45004lwnhjpltx9v6j
솔직히 이번 공항철도 자전거 전면 금지 기사를 보고, 자전거 타시는 분들 반발이 참 이기적인 것 같아요. 공항철도의 원래 목적이 뭐겠어요? 이름 그대로 인천공항을 오가는 사람들을 위한 노선이 맞습니다. 당연히 크고 무거운 캐리어나 여행 짐을 들고 타는 승객들이 대부분이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게 당연했어요. 그런데 그 복잡한 열차 칸에 부피도 엄청 큰 일반 자전거를 떡하니 끌고 타는 건 진짜 일반 승객들한테는 엄청난 민폐고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짐도 많은데 자전거까지 꽉 차 있는 칸을 보면 정말 타기 싫어요.
기사 보니까 자전거 때문에 불편하다는 일반 승객들 민원이 매년 꾸준히 계속 들어왔다고 했어요. 공항철도 타는 사람도 계속 늘어나서 하루에 몇만 명씩 탄다고 하는데,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 다수의 안전이나 쾌적함을 위해 자전거 못 타게 막는 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백번 맞습니다. 저는 평범한 승객 입장에서 이번 조치가 참 좋아요. 그런데도 이걸 두고 '졸속 행정'이라면서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대중교통 연계를 끊는다고 화를 내는 건 그냥 본인들 취미 생활 편하게 하려는 억지 주장인 것 같아요.
자전거는 원래 자전거 도로에서 타는 게 맞습니다. 영종도나 아라뱃길로 자전거 타러 가고 싶으면 본인 체력에 맞게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타고 가거나, 진짜 열차를 꼭 타야겠다면 남한테 피해 안 주게 접이식 자전거라도 사서 타야 하는 것 아닐까요? 비가 온다거나 자전거가 고장 났다는 핑계로 주말 특정 시간대만이라도 타게 해달라는 건 좀 너무한 것 같아요. 그 시간에 무거운 짐 낑낑대며 타야 하는 수많은 일반 시민들 불편은 전혀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서 별로 보기 싫어요. 대중교통은 평범한 사람들이 다 같이 타는 곳이지, 자전거 동호회 전세 열차가 아니잖아요. 본인들 권리만 내세우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할지 먼저 생각해 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