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 괜찮기 떄문에 널리 확장되면 좋겠어요
https://supple.kr/news/cmmk11z4j00hfadh7ks5mua83
안녕하세요
요즘 같은 저출생 시대에 지자체가 직접 주머니를 열어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사실 '남자가 무슨 육아휴직이냐'는 말은 이제 박물관에나 보낼 구시대적 발상이 됐지요.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성 근로자들에게 육아휴직은 여전히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구요. 휴직 기간 발생하는 소득 감소는 당장 생활비와 직결되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정책 좋다!
전주시의 이번 월 30만 원 지원은 금액 그 자체의 가치보다, 지자체가 남성 육아의 파트너로서 함께하고 있다는 '사회적 지지'의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이유로, 혹은 남자라는 이유로 육아의 기쁨과 책임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에게는 꽤나 든든한 응원이 될 것 같네요. 90만 원이라는 돈이 큰 부를 가져다주진 않겠지만, 적어도 아이 기저귀 값이나 분유 값 걱정을 덜어주며 아빠가 아이의 눈을 한 번 더 맞출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정책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다만, 시사적인 관점에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최대 3개월'이라는 지원 기간은 조금 더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네요.
아이의 성장은 순식간이라지만, 부모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는 생각보다 깁니다. 예산의 한계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원 기간을 늘리거나 기업 차원의 눈치 보기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더 정교한 유인책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이런 소소한 지원들이 모여 결국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법이거든요.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하고 그만큼 아이와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멋진 아빠'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좋은 정책들이 전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그리고 더 내실 있게 확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