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upple.kr/news/cmmeharqc0032fhs53mo8dgtn
👉🏻뉴스 요약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생후 133일 된 아기가 친부모의 잔혹한 학대로 인해 다발성 외상과 출혈성 쇼크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아기는 온몸에 멍이 가득했고 늑골 등 23곳이 골절된 처참한 상태였는데, 친모는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생긴 멍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친부는 낙상 사고라며 편집된 홈캠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원본 영상에는 아기의 발을 잡아 거꾸로 들고 다니거나 얼굴을 밟고 지나가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학대 장면과 "죽어버려" 같은 폭언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현재 가해 부부는 10대 로펌의 변호사 8명을 선임해 대응 중이며, 감형을 받기 위해 재판부에 총 42건의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가해자들의 거짓 눈물에 속지 말고 엄벌 진정서를 제출해 줄 것을 대중에게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생각 더하기
아이를 잃은 부모라면 넋이 나가야 정상인데, 이들은 경찰에 편집된 영상을 제출하며 수사를 방해했구요. 범행이 탄로 난 지금도 대형 로펌 변호사들을 대거 선임해 재판부에 매일같이 반성문을 써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자식을 죽인 부모로서 참회하는 마음일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저 형량을 낮추기 위한 변호사의 코치와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해서 역겹네요
우리가 흔히 '영아 살해'에 대해 형량이 낮다는 지적을 많이 하곤 합니다. 보통 징역 10년 안팎으로 선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이 지점에서 우리 법 체계가 과연 생명의 무게를 제대로 다루고 있는지 묻고 싶네요. 133일 된 아기는 세상에서 가장 무방비한 존재입니다. 그런 아기에게 가해진 폭력은 단순한 상해를 넘어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인데, 겨우 징역 몇 년으로 그 죗값을 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극입니다. 특히 자신의 범행을 감추려고 영상을 조작한 행위는 죄질이 나빠도 너무 나쁩니다.
또한 가해자들이 제출한 42장의 반성문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싶네요. 반성문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이 담겨야 하는 법입니다. 하지만 피해자인 아기는 이미 이 세상에 없구요. 아기의 목숨을 앗아간 이들이 재판부를 향해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해달라'고 읍소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반성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들이 쓴 종이 뭉치 42장보다, 아기의 으스러진 늑골 23곳이 말하는 진실이 훨씬 더 무겁고 뼈아픈 법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이런 잔혹한 범죄에 대해 더는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 내 사건'이라는 이유로, 혹은 '반성문을 많이 냈다'는 이유로 형량이 깎인다면 그것이야말로 사법부의 직무유기나 다름없습니다. 아동 학대는 한 아이의 미래를 짓밟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의 미래를 짓밟는 일이니까요. 이번 사건의 결심 공판이 오는 26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재판부가 가해자들의 호화 변호인단과 거짓 눈물에 휘둘리지 않고 법이 가진 가장 서슬 퍼런 칼날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남의 집 불행으로 치부하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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