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듯듯#bOj5
국에 밥을 말아 먹든 따로 먹든 그것은 오로지 돈을 낸 손님의 자유로운 선택 영역이잖아요
https://supple.kr/news/cmm2t7b64007ciyep9hcd8x90
최근 제주도의 한 유명 곰탕집에서 일어난 성차별 논란 기사를 읽고 정말 황당했어요.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도 첫 손님으로 여자를 받지 않는다는 곳이 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기분 좋게 여행 가서 밥을 먹으러 간 건데, 이런 말도 안 되는 대우를 받으면 얼마나 불쾌했을지 그 마음이 짐작 가서 참 안타깝고 화가 났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사장님이 여자 손님들의 옷차림을 지적하거나 무조건 머리를 묶으라고 강요하고, 심지어 밥 먹을 때 휴대폰도 못 보게 했다고 해요. 반면에 남자 손님들한테는 웃으면서 맛있게 먹으라고 했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내 돈 내고 식당을 찾은 손님을 단순히 성별만으로 차별하고 억압하는 건 어떤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옛날 미신이나 그 식당만의 암묵적인 규칙이라고 포장하기엔 너무나 무례하고 시대착오적인 행동입니다.
지금은 아들 부부가 운영을 맡으면서 예전보다는 조금 나아졌다는 후기도 있지만, 여전히 남자 손님에게만 유독 친절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식당은 맛도 중요하지만 손님을 향한 기본적인 배려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하잖아요. 성별을 이유로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드는 이런 어이없는 차별이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