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못 하는 아기를 저렇게까지 학대하다니 허휴..ㅠㅠ
https://supple.kr/news/cmmeharqc0032fhs53mo8dgtn
요즘 뉴스 보기가 무서울 정도인데, 이번에 여수에서 발생한 4개월 아기 학대 사건 기사를 보고 정말 밤잠을 설쳤어요. 생후 133일이면 이제 겨우 뒤집기를 할까 말까 한 천사 같은 시기잖아요. 그런데 그 작은 몸에 멍이 가득하고 갈비뼈가 23곳이나 부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소식이네요..ㅠㅠ
처음에 부모는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멍이 든 거라느니, 침대에서 떨어졌다느니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놨대요. 하지만 집에 설치된 홈캠이 모든 진실을 말해주고 있었죠. 아기를 집어 던지고, 얼굴을 밟고 지나가면서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거든요.
더 화가 나는 건, 이 부모들이 지금 대형 로펌 변호사를 8명이나 사고 반성문을 수십 장씩 내면서 감형을 노리고 있다는 거예요.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 '살고 싶어서' 쓰는 반성문을 써서 제출하는 모습은 이해를 할 수 없네요.
우리나라는 유독 가정문제에 관해서는 가정안에서 해결하기를 기다리는 문화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를 학대 부모에게 다시 돌려보냈다가 더 큰 비극이 생기는 경우가 많죠.
다른 나라에서는 아동의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더 적극적인 보호를 하고있죠.
미국: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격리!" 미국은 학대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이나 복지사가 부모 동의 없이도 72시간 동안 아이를 즉시 분리할 수 있어요. "설마"가 아니라 "일단 아이부터 살리고 보자"는 거죠. 다시 아이를 데려오려면 부모가 완벽하게 교화됐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데, 이게 정말 까다롭다고 해요.
영국·호주: "이웃도 감시자다" 이 동네는 아동보호기관 권한이 수사기관만큼 강력해요. 부모가 비협조적이면 바로 법원 명령으로 아이를 데려오고, 주변 사람들도 학대 정황을 보고 신고 안 하면 처벌받을 수 있어서 부모가 아이를 '소유물'로 생각할 틈을 안 줍니다.
독일: "국가가 제2의 부모" 독일의 '아동청'은 파워가 엄청나요. 부모가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적 문제로 아이를 제대로 못 키울 것 같으면, 국가가 지정한 전문가(후견인)가 부모 대신 아이의 법적 권리를 행사하면서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해요.
프랑스의 익명 출산제나 미국의 안전 피난처 법처럼, 아이가 세상에 나와서 버려지거나 학대당하지 않게 하는 장치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상적이지 않은 부모'로부터 아이를 확실히 떼어놓는 결단력이 우리 사회에도 꼭 필요해 보여요.
친권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고통을 방치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떨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좀 더 예민한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는 문화가 조성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