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일#jgX6
욕을 많이 먹어야할것 같습니다
https://supple.kr/news/cmluenaxk000xu2mywqq5zhfi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2층 거주자랑 배달원은 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었다는 소식을 보고 정말 황당해서 글을 써봅니다. 관리사무소 직인도 없는 걸 보니 입주민 중 한 명이 독단적으로 붙인 모양인데, 진짜 세상은 넓고 빌런은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우선 2층 사는 분들도 관리비에 엘리베이터 유지비나 전기세를 똑같이 포함해서 내는 정당한 입주민이잖아요. 2층 산다고 관리비 깎아주는 것도 아닐 텐데, 무슨 권리로 타라 마라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게 조금 지루하다고 해서 이웃의 정당한 권리를 박탈하려는 심보가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배달하시는 분들은 또 무슨 죄인가요. 1분 1초가 급한 분들에게 계단으로 뛰어다니라고 강요하는 건 명백한 갑질이라고 봅니다. 정작 본인이 배달 음식 시켰을 때 음식이 조금이라도 식거나 늦게 오면 누구보다 크게 화낼 사람이 이런 경고문을 붙였을 걸 생각하니 참 씁쓸합니다. 본인은 배달 음식을 단 한 번도 안 시켜 먹는 사람인지 진심으로 묻고 싶네요.
아파트는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공동주택인데, 이런 식으로 상식 밖의 경고문을 붙이는 건 스스로의 수준을 깎아먹는 일인 것 같아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면 될 일을, 왜 이렇게 날을 세우며 이웃에게 상처를 주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