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있는사람들은힘들거같아요
https://spt.co.kr/news/cml3fowmk005uekjwlx8gd26k
[ 뉴스 요약 ]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 4.5일제’의 시작으로, 올해부터 5대 시중은행이 금요일마다 1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주 4.9일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원래 노조에서는 더 많이 쉬게 해달라고 파업도 했었지만, 참여가 저조해서 우선 1시간 단축으로 합의를 봤다네요. 은행은 예전부터 주 5일제를 가장 먼저 시작했던 곳이라 이번에도 앞장서는 모양인데, 안 그래도 이자 수익으로 성과급 잔치를 한다는 비판이 많은 상황이라 시민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 나의 생각 ]
세상 참 많이 변했지요?
이제는 금요일에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주 4.9일제'라는 말까지 나오네요. 사실 저도 처음에 이 소식 듣고 "이제 은행원들은 금요일마다 좋겠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참 씁쓸하더라고요
요즘 물가가 하도 비싸서 장보기도 겁나고, 대출 이자 갚느라 허리가 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은행들은 작년에 역대급으로 돈을 벌어서 성과급을 몇백 퍼센트씩 주고, 이제는 일하는 시간까지 줄인다고 하니 우리 같은 서민들 입장에서는 "참 그들만의 세상이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지요ㅠㅠ 억대 연봉 받는 분들이 월급 깎이는 것도 없이 근무시간만 줄인다는데, 어느 누가 "참 잘됐네요" 하고 박수만 쳐줄 수 있겠어요.
특히나 저처럼 기계 조작이 서툴러서 급한 일 있으면 꼭 은행 창구로 달려가야 하는 사람들은 더 걱정이에요. 지금도 점심시간에 가면 대기 줄이 길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금요일 오후에 1시간 일찍 문을 닫아버리면 직장인들은 은행 업무 보기가 더 힘들어질 것 같고요. 안 그래도 동네 은행 지점들이 하나둘 없어져서 불편해 죽겠는데, 있는 지점마저 이용 시간이 줄어든다니 참 속상한 일이지요.
물론 일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가족이랑 시간도 보내고 삶의 질이 좋아지니 좋겠지요. 하지만 은행은 공공기관은 아니어도 우리 국민들 돈으로 돌아가는 곳이잖아요. 자기들 편하자고 시간 줄이기 전에, 고객들이 겪을 불편함은 없는지, 그리고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 정서에 맞는 행동인지를 먼저 고민해봤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나라에서 예산까지 수백억 써가며 도와주는 사업이라는데, 부디 이게 단순히 연봉 높은 분들 더 편하게 해주는 정책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우리 아이들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되는 좋은 방향으로 가야 할 텐데, 지금 당장은 그저 "은행원들 참 부럽다"는 소리밖에 안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