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어차피 돌아갈 판다라면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떠날 때 슬프니까요
https://spt.co.kr/news/cmka6l9ta001d7pjlh5kg9p1d
판다 외교에 대한 이형주 대표님의 칼럼을 읽어보니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내용은 간단히 이렇습니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판다 대여가 논의됐는데, 저자는 이를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판다가 정쟁의 도구로 쓰이거나 낯선 환경으로 옮겨지며 스트레스를 받는 게 동물의 권리 측면에서 옳지 않다는 거죠. 또 막대한 관리 비용이나 기후 문제 등을 따져봐도 살아있는 동물을 주고받는 방식은 이제 구시대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저도 이 글을 보며 공감이 많이 갔어요. 사실 푸바오가 떠날 때 참 슬펐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귀여워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태어난 곳을 떠나 낯선 땅으로 보내지는 판다의 입장에서는 그 과정 자체가 큰 짐일 수 있겠더라고요. 요즘은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가 정말 높아졌잖아요. 굳이 동물을 '선물'이나 '대여'라는 이름으로 물건 취급하기보다는, 서식지를 보호해주거나 다른 상징적인 방식으로 우호를 다지는 게 훨씬 세련된 외교가 아닐까 싶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오히려 그들을 자유롭게 두는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