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t.co.kr/news/cmkc7h31z00awd1pbvnladg63
이젠 다 같은 삼겹살이 아니에요!
농가의 사육 방식을 개선해 삼겹살의 지방 비율을 현재 22~42%에서 25~40%로 축소하고 적정 지방의 제품엔 '앞삼겹',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돈차돌' 지방이 적으면 '뒷삼겹'으로 분류하기로 함.
<대한민국 삼겹살 잔혹사를 아시나요?>
ㅁ 최근 삼겹살 잔혹사
∎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은 삼겹살 논란
2023년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은 삼겹살 500g 중
약 2/3가 비계였다는 글이 게시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질 좋은 부위 위로 올리고 비계 부분은 아래로 두고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던 삼겹살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비계부분은
삼겹살이 아니라 ‘지우개’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ㄷㄷ
일부 업체가 답례품으로 고품질의 고기 대신 지방이 과도하게 포함된 삼겹살을 발송하여
기부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은 삼겹살 논란이 전국 9시 뉴스까지 전파를 타고서야
논란이 된 업체는 기부자에게 사과하고 제품을 교환해 주었으며,
해당 지자체는 이 업체와 추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취지로 기부를 한 기부자의 뒤통수를 씨게 쳐버린 답례품 제공업체...
그 업체는 공짜로(?) 주는 답례품이니 그냥 X먹겠지 한건가요?
이 사건으로 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훼손하고, 답례품 품질 관리에 대한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자매품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은 '비계 돼지갈비'도 있습니다^^;;)
∎ 제주도 흑돼지 사건 (2024년 4월)
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에서 비계가 90% 이상인 삼겹살을 제공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식당 주인에게 항의하자 "흑돼지는 원래 비계가 많다"는 식의 대응을 하여 공분을 샀습니다.
∎ 울릉도 비계 삼겹살 (2025년 7월)
한 유튜버가 울릉도 식당에서 비계가 절반 이상인 삼겹살을 받은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식당은 "직원 실수로 찌개용 앞다리살을 잘못 제공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건반장 같은 뉴스 프로그램에서 대차게 까인 울릉도식(?) 삼겹살입니다.)
∎ 청주 삼겹살 축제서 산 비계삼겹살
청주 삼겹살 축제(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는
간장 소스와 파절이를 곁들이는 지역 특화 음식으로 유명하나,
24년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열린 '3·3데이 청주삼겹살 축제'에 갔다가
비계가 많은 삼겹살 제공, 높은 가격, 혹은 축제의 내용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ㅁ 삼겹살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
1. 고물가
삼겹살 1인분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200g 기준 2만 원 내외)
소비자가 느끼는 품질 저하에 대한 불만이 커졌습니다.
2. 분리하거나 제거해야할 부위를 삼겹살에 붙여서 파는 관행
일부 식당 및 유통업체에서 비계가 많은 부위(일명 떡지방)를 분리하지 않고 삼겹살로 묶어 판매합니다.
분리하거나 제거해야할 부위를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인기가 있는 삼겹살 부위에 붙여서 판매함으로써
부당이득을 챙기려는 관행이 있습니다.
술 한잔먹고 이런 비계 삼겹살을 먹으면 모를줄 아셨나요??
3. 강제성이 없는 규정
이런 반복되는 삼겹살 논란에 표준 삼겹살 예시까지 제시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삼겹살 1cm(흑돼지 1.5cm) 이상 지방은 제거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나,
강제성이 없어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강제성도 없는 규정에 장사꾼들이 콧방귀나 뀔까요?)
ㅁ 비계 삼겹살 해결방안
1. 부위 세분화 추진
반복되는 삼겹살 논란에
2026년부터 정부는 삼겹살을 지방 함량에 따라
'앞삼겹(비계 적당)', '뒷삼겹(비계 적은)', '돈차돌(비계 많은)'로 명칭을 세분화하여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논란을 해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2. 적극적인 행정처분
울릉도 식당의 경우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과다지방)을 이유로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힘없는(?) 소상공인에게 너무한 처사 아니냐구요?
울릉도 식당의 만행에 가까운 장사방식에 본인 가게뿐만 아니라 울릉도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가고
더 이상 울릉도를 가고 싶은 관광지가 아닌 자국민에게도 바가지만 씌우는 섬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3. 유통업계의 검수 강화
고기 구을 때 불판 기름칠하는 용도로 써야할 거 같은 비계덩어리를
감히 ‘삼겹살’ 이라고 막 갖다 붙이며 파는 가게들을 근절하기 위해 유통단계부터 저질 삼겹살들을 엄격히 분리시키고 처분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대형 마트에서는 '과지방' 삼겹살에 대한 교환이나 환불 제도를 강화하고,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한 품질 검수와 유지, 거기에 AI 검수 등도 도입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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