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면서도 나는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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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t.co.kr/news/cmjmk1wa8005n6vh1ddh77bq8
안녕하셔요. '한국의 사회동향 2025' 보고서를 보셨나요?
'노인을 위한 정부는 없다'는 자극적인 문구보다 더 아프게 다가오는 건 우리 이웃, 혹은 곧 다가올 우리 자신의 모습이 담긴 지표라는 겁니다..
«숫자가 말하는 냉혹한 현실: OECD 평균의 2.7배..»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 빈곤율이 39.7%라고 합니다. OECD 평균이 14.8%인 것에 비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압도적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이지요.
더 큰 문제는 75세 이후입니다.
이 시기에는 소득은 급격히 줄어드는데, 병원비 지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중고'에 시착하게 됩니다. 75세 이상 어르신 절반 가까이(46.2%)가 무려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통계는, 빈곤이 단순한 배고픔을 넘어 생존을 위협하는 건강 문제로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주지요..
«일하는 노인'은 늘었지만, 삶은 나아지지 않는 이유»
주변을 보면 새벽부터 폐지를 줍거나 편의점, 경비 업무를 보시는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실제로 60세 이상 고령자가 초단시간 근로자의 69%를 차지한다고 하죠. 하지만 이분들이 받는 임금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은 하지만 여전히 가난한' 워킹 푸어(Working Poor)의 삶이 노년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양적인 확대에만 치중했지, 정작 노후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만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75세 이상 촘촘한 그물망이 필요하다 »
이번 보고서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75세를 기점으로 치매 유병률이 15.7%까지 치솟는다는 점입니다. 74세 이하에 비해 무려 3.4배나 높습니다. 이분들에게는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돌봄'과 '의료'가 결합된 통합적인 복지 모델이 절실합니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아픈 몸을 이끌고 파지를 줍는 어르신들의 뒷모습을 언제까지 개인의 희생으로만 돌려야 할까요?
«우리는 어떤 노후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
노인 빈곤 문제는 단순히 지금 노인 세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의 5060 세대가 노인이 되었을 때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지속 가능성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제 '단기 일자리' 식의 임시방편이 아니라, 기초연금의 실질적인 내실화와 후기 노인을 위한 의료·돌봄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초고령화 시대.. 늘어나는 고령화에 맞춘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