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감 가는 글이에요. 요즘 금값이 너무 올라서 돌반지 한 돈 선물하기가 정말 큰 부담이 된 게 사실이죠. 축하하는 마음보다 경제적 부담이 먼저 앞서게 되는 현실이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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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나만 부담스러워?
https://spt.co.kr/news/cmjeuhitv000s13bsporjkwrc
돌잔치에 초대되는게 언제부터 이렇게 부담스러운 일이 됐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최근 몇년 사이 금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현실적인 부담으로 다가온 건 사살인것 같아요
비혼인구도 늘고 저출산 문제도 심각해지면서 사실 주변에 아이가 태어나는 일자체가 드물어지긴 했어요
그러니 천사같고 보석같은 아이들이 잘 태어나서 건강하게 커가고 있는 모습을 함께 본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 맞지요
다만 문제는 빈손으로 갈수가 없다는 점인것 같아요
남의 잔치에 빈손으로 가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돌반지 하나 떡 해서 가자니 지금 시세로 돌반지 한돈(3.75g) 가격이 세공비 포함해서 10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한달 생활비 자체가 워낙 적어서 100만원 정도면 거의 3개월 이상 생활비에 해당하는 돈이라 적은 돈은 아니거든요
이렇다보니 참가하는 쪽에서도 정말 큰맘먹고 준비를 해야 하는 행사가 되어 버렸고 초대하는 쪽에서도 소소하게 차려놓고 사람을 부르기에는 좀 민망한 취지보다 형식이 더 비대해져버린 그런 행사가 되버린것 같아요
또 선물이라는게 공짝가 아니잖아요
받으면 갚아야 하는거고 물론 사람 사는게 서로 주고 받고 하면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거지만 100만원 상당의 돌반지를 받으면 또 그 이상으로 다시 돌려줘야 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부담이 가중되어 오히려 더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돌잔치는 가족들끼리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직계 가족 정도 불러서 축하하고 맛있는거 먹고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는 자리 정도로 삼는게 요즘 트렌드에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야 워낙 영아 사망율이 높고 해서 돌잔치가 동네잔치였지만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잖아요
최근엔 오래 사시는 어른들이 많아져서 환갑잔치도 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데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싶어요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면 그에 맞춰 풍습도 변화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돌잔치가 부담스러운 이유를 생각해보니 크게 나눠서 아래 이유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론 철저히 제 경험과 상황에 바탕을 둔 이유들입니다
폭등하는 금가격
국제 금시세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정말 자고 일어나면 올라있고 또 자고 일어나면 올라있고 하는것 같아요
특히나 2025년에 들어와서는 말 그대로 폭등을 해서 특히나 2025년초랑 지금이랑 비교해봐도 거의 두배 가깝게 올랐더라구요
돈이 없다
저성장시대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서민들 주머니에 돈이 없는것도 큰 몫을 하는것 같아요
저도 몇년전에 퇴사를 했고 주변에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다 장사가 안된다는 말씀들 뿐이더라구요
다 오르고 월급만 안 오른다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월급이라도 있다면 감사해야 할 정도예요
신규채용이 없어서 청년들도 어렵고 회사 다니는 중장년층은 갈수록 빨라지는 퇴직시기와 권고사직등으로 어렵고 노년층은 본인들 노후도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자식들도 어려운 처지라 더더욱 어렵고 말이죠
쓸 돈이 없다라는 말이 체감이 되고 다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게 보입니다
나는 비혼인데..
비혼가구가 늘어나면서 축의금은 나가기만 하고 돌려받을 길이 없는데..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것 같아요
결혼한다고 축의금, 애낳고 백일이라고 축의금, 돌이라고 축의금
실상 나는 죽을때나 조의금으로 돌려받을수 있으려나요
그리고 그런 자리에 가면 너는 왜 결혼안하냐 애는 낳아야지 노후에 후회한다 이런 소리를 들을게 뻔해서 그런 자리 자체도 꺼려지게 되는것 같아요
돌잔치에 가기 꺼려지는 이유들에 이런 이유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