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vz#ZRx3
맞아요 좀 그러네요
https://spt.co.kr/news/cm8kvntmu00n16wmvc8sp495d
광주 지하철에서 시작했다는 임산부석 음성 안내 소식 정말 황당하네요.
배려석이라는 게 말 그대로 임산부가 오면 비켜주는 배려의 공간이지 무조건 비워두라는 법이라도 있나요. 사람 한 명 앉을 때마다 기계음으로 망신 주듯이 방송 나오는 건 진짜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안 그래도 피곤한 퇴근길에 빈자리 있어서 잠시 앉을 수도 있는 건데 마치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범죄자 취급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그 자리에 앉는 사람이 전부 다 빌런인 것도 아니고 몸이 안 좋거나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 건데 무턱대고 방송부터 나오면 얼마나 민망할지 상상만 해도 짜증 나네요. 이런 식으로 강요한다고 해서 없던 배려심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반감만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봅니다.
차라리 그 예산으로 진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나 더 해주지 굳이 세금 들여서 사람들끼리 감정 상하게 만드는 장치를 왜 만드나 싶어요. 배려는 자발적으로 우러나와야 의미가 있는 건데 이건 거의 감시 수준 아닌가요. 서울까지 도입 검토 중이라는데 제발 탁상공론 좀 그만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