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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책의 잦은 변경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꺾고, 교육 현장의 혼란만 부추길 뿐입니다.
2033학년도 대입에서 내신과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면 전환하고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자는 제안은 교육의 질적 변화를 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 방식의 변화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서·논술형 평가는 교사들에게 막대한 업무 부담을 지울 것이며, 이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가의 신뢰도 저하는 물론, 교사들의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채점 기준의 모호성이나 주관성 문제로 인해 또 다른 형태의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평가 방식의 변화는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과 투자를 요구하는 만큼, 충분한 인프라 구축 없이는 탁상공론에 그칠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