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이번 제안이 단순히 입시 제도를 고치는 수준을 넘어, 우리나라 특유의 '서열 문화'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고 생각했네요. 특히 수도권 대학의 정시 비중 권고를 폐지하고 지역 균형 선발을 확대하겠다는 대목은, 서울과 지방의 경계를 허물고 대학을 점수로 줄 세우는 문화를 뿌리부터 흔들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혔네요. 아이들이 더 이상 '인서울'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위해 12년을 소모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꿈꾸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참 가슴 벅찬 제안이라고 생각했네요.
하지만 현실적인 눈으로 보면, 이 제도가 안착하기까지 '불안감'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네요. 절대평가와 수능 폐지는 분명 아이들에게 숨 쉴 틈을 주겠지만, 역설적으로 학부모님들에게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을 줄 수도 있거든요. 특히 자사고나 외고 같은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계획은 교육의 평등성을 높이겠지만, 반대로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가진 학생들의 선택권을 어떻게 충족시켜 줄 것인가에 대한 논란도 계속될 것 같다고 생각했네요. 결국 국가가 '평준화된 교육'이 아니라 '상향 평준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만 이 제도가 동력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네요.
또한, 2040년의 대입 체제가 '학생 성장 이력' 중심이라는 점에 주목했네요. 이는 아이의 3년, 혹은 그 이상의 삶을 대학이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는 뜻인데, 이것이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아이의 모든 활동이 평가의 대상이 되는 '감시 사회' 같은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살짝 들었네요. 그래서 저는 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기술적인 평가 방식보다도, "실패해도 괜찮고,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우리 사회의 너그러운 시선이 먼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네요.
결국 이 기사는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문법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예고편 같았네요. 숫자로 증명되는 아이가 아니라,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아이로 키워내는 것이 부모로서 더 중요한 숙제가 되겠구나 싶어 마음이 경건해지기도 했네요. 2040년, 우리 아이가 수능 점수표가 아닌 자신의 성장 기록지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대학교 문을 두드리는 상상을 해보니 참 기분이 묘하면서도 기분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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