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pang#al76
건강챙기기! 이 정도 경고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해요
술병에 드디어 글자 대신 그림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묘한 기분이 드네요. 그동안 구석에 작게 적힌 경고문구는 솔직히 안주 고르는 사이 눈길 한 번 안 갔던 게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음주운전이나 임신부 위험을 알리는 그림이 딱 붙는다고 하니 술잔을 들 때 마음가짐이 전과는 확실히 달라질 것 같네요.
우리가 술을 마실 때는 기분 좋은 순간만 떠올리지 이게 내 몸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생각은 자꾸 미루게 되잖아요. 특히나 알코올이 1급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눈앞의 즐거움에 모른 척했던 적이 참 많았네요.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그 위험성을 마주하게 되면 조금은 더 이성적으로 잔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림 하나로 세상이 확 바뀌진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마시는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인지하는 계기는 충분히 되겠네요.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걸 술병을 보며 매번 되새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변화가 아닐까요. 우리 모두 기분 좋게 즐기되 내 몸을 아끼는 마음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