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뭐해#GhtL
사교육 시장 확대 우려는 현실적이지만, 지금의 입시 구조는 이미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폐지를 계기로 더 균형 잡힌 평가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이라는 객관적 시험이 사라지면, 학생부와 면접, 논술 등 정성적 평가의 비중이 훨씬 커질 텐데요. 이렇게 되면 결국 '컨설팅 사교육'이나 '고급 활동 사교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만연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의 '성장 이력'을 중심에 두는 평가 방식은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이 학생의 스펙을 결정하는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한 제도가 자칫 가진 자에게 유리한 제도로 변질될 위험도 늘 상존합니다. 따라서 사교육 감소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더욱 정교하고 다층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험 형태만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낙관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