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ㅁ 새롭게 업데이트 된 친구위치 기능?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사용자의 편의는 무시하고 상당히 거슬리는 위치에 광고를 위치시켜서 슬슬 이용자들을 빡치게 하더니 

사용자 동의도 없이 그냥 강제 업데이트를 시켜 마치 짭스타그램처럼 카카오톡을 바꾸어버린 

대형사고를 친 카카오입니다.

(이게 카카오톡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하는데... 개편 이후 더 카톡 들여다 보기 싫어요...)

 

그러다보니 직장에서 업무보고용으로 친구추가가 된 부장님, 팀장님의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자마자 알 수 있고 잊을만하면 계속 부장님, 팀장님 사진이 계속 올라와 

반복 상기시켜주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ㅠㅠ

 

슬슬 카카오톡의 강제 업데이트가 무서워지기 시작한 와중에 

이번에 카카오사측은 지난 25년 11월 12친구위치기능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카카오톡 메신저 친구 그룹 안에서 서로 동의할 경우,

시간제한 없이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업데이트의 골자라고 합니다.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다만, 

카카오측은 원하지 않을 때는 위치를 잠시 숨기거나, 공유를 멈출 수 있다고도 합니다만...

 

2000년대에도 있었던 친구위치서비스는 왜 사라졌나?

 

새롭게 업데이트 된 친구위치 기능에 대해

카카오 회사측에선 소중한 가족의 귀갓길을 지켜보거나,

연인나 친구의 위치를 확인, 가족행사 일정 조율, 친구와이 약속시간 조율 등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친구위치서비스 기능에 대해

최근에도 이어지는 어린이 납치시도 사건으로 가슴이 철렁했는데 아이 귀가 시간 확인에 유용하다”,

등산이나 야외활동 때 안전을 위해 쓸만하다

치매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 보호에 도움이 된다

같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셨습니다.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2004년 핸드폰 위치찾기 기능을 활용해 GPS처럼 값싸게 사용하며 각종 범죄현장에 사용된다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직장인들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은 기능 업데이트입니다.

과거 ‘상대방 위치정보기능이 없었던 기능이 아닙니다.

 

제 기억상으로만 2000년대부터 통신사와 어플들로 실현가능한 기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친구위치 기능을 범죄에 악용하고,

민감한 사생활이 될 수 있는 정보까지 공유되면서 더 이상 서비스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위치정보를 쉽게 확인가능하다보니

자연스럽게도 사생활 정보가 유출되면서 바람피거나 불륜 등이 발각되어

부부싸움 증가와 이런 위치정보를 이용한 불륜증거 수집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심지어는 범죄자들은 비싼 GPS 대신 트렁크나 뒷자석에 핸드폰을 숨겨놓고

중고차량을 비싼 가격에 팔았다가 다시 핸드폰 친구찾기로 위치를 특정해

수거하는 그런 범죄에도 쓰이기도 했습니다.

 

ㅁ 친구 위치 기능이 감시용으로?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현재 카카오톡에서 일방적으로 본인 위치정보를 상대방에게 알려서

상대방이 쉽게 본인이 있는 장소로 올 수 있게 만드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기능을 잘 활용해서 길을 잃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정확한 위치정보를 얻어 그리로 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30명씩 실시간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서비스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20년만에 회귀한 서비스로 인해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의 상시화와 사생활 침해 우려, 감시 사회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만약에 위 사진처럼 

본인 아내가 카카오톡 위치찾기 서비스를 활용해 

이런 숙박업소 방문 같은 정보들까지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면

남편입장에선 얼마나 식은 땀이 날까요ㄷㄷ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는 기사부턴 많은 분들이

연인끼리 싸울 일만 늘어날 듯”,

아내가 사용하자고 할까 두렵다”,

직장 상사가 위치 찾기 기능을 강요하면 어쩌냐등등 감시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을 꼬집고 있습니다.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이러하듯 

직장에서 직급이 낮은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거나,

연인이 일일이 위치를 체크하는 등 관계 내 통제가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반강제적으로 위치가 추적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카카오톡 기능 중에 이미 내 위치를 보내는 기능은 이미 있는데

실시간 위치까지 공유되는 기능은 유용성보다 불편함이 커 보이고,

출장 간 길에 다른 곳을 들르는 것도 눈치가 보일 정도가 될 것 같다고 걱정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을 예시로 들자면

이미 카카오톡으로인해 퇴근후나 휴일에도 추가적인 업무지시나 업무보고가 일상화가 되었는데 

회사에서 위치 공유기능을 구성원들의 업무 감시용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그냥 카카오측에서 말하는 거처럼

친구위치 동의 안하고, 기능 꺼버리면 되는 거 아니냐구요?

 

노사관계에선 노동자가 동의를 했더라도, 자발적 동의가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화제의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보듯이

대규모 정리해고가 필요할땐,

말은 희망퇴직이지만 전혀 퇴직을 희망하지 않았음에도 퇴직할 수 밖에 없는 강제퇴직이 있는 것 처럼요.

 

업무시간이거나 급하게 회사에서 처리할 일이 생겼을 때

이젠 더 이상

출장나왔는데 업무가 늦어져서 퇴근시간 맞춰서 퇴근하겠습니다

가족들과 여행왔습니다.” 

"방금 출발했습니다."

같은 선한 거짓말(?)이 더 이상 안 먹힐 수 있을거같습니다.

 

친구위치 서비스 꺼놓고, 선한 거짓말 하면 의심의 눈초리는 더 커질것같습니다.

카카오톡이 대부분 사람들이 이용하고 위치정보기능까지 업데이트되니

회사는 더 쉽게 노동자들 통제하는 장치가 생겨버린거같습니다.

 

위치정보’가 켜져있으면 켜져있는대로 근로자의 위치를 확인해서 근무 근태평가에 반영하고,

‘위치정보’가 꺼져있으면 꺼져있는대로 

왜 근무시간에 ‘위치정보’ 꺼놓고 다니는지 의심하고 추긍할거같습니다.

 

ㅁ 마무리

 

2000년대 통신사 '위치 공유'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

 

카카오톡의 위치찾기 기능으로 인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칼이 요리사에게 가면 훌륭한 음식을 만드는 수단이 될 수 있는데 반해,

살인자에게 간다면 그건 살인도구가 될 것입니다.

카카오톡의 위치찾기 기능도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치정보는 상당히 민감한 개인정보입니다.

스토커나 흉악범죄자가 내 실시간 위치정보를 알고 있다면...

그거 얼마나 섬뜩한 일이 아닐까요?

 

아무리 훌륭한 기능도 악용될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대비를 해야합니다.

카카오측은 이런 기능의 악용시 악용한 사람탓만 하지 말고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충분히 마련하고 출시해도 늦지 않을듯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카카오톡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광고 수단을 강화하고, 각종 인기 어플들의 장점까지 모두 모방하려다가는

카카오톡은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단걸 깨달아야합니다.

(카카오사가 보유한 한메일도 초반엔 적수가 없었지만 각종 뻘짓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대규모 탈퇴했던거 잊으셨나요...)

 

카카오 측은 왜 국민들이 카카오톡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지

카카오톡의 본질 기능에 대해 가슴 깊이 고민해보고

카카오톡만의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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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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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과희망을드려요
    이걸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질거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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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2000년대에도 이런 기능을 마치 가성비 GPS처럼 활용해 각종 범죄에 이용했습니다.
      2020년대에도 이런 일이 다시 안 일어나리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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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y Love#xVEP
    요런거때문에 이혼한 부부도 있고
    헤어진 커플도 있당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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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맞아요.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차라리 모르는게 나을 수 있는 사생활도 있는 겁니다.
      "왜 여기 갔었었어?"
      "퇴근하자마자 바로 집으로 오랬지!" 
      등등 너무 머리가 아플거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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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해뭐해#GhtL
    스토킹 사건이 늘어날 게 뻔합니다. 이 기능은 범죄자에게 선물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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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위치정보는 꽤나 민감한 개인정보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위치정보가 알려지면 범죄의 표적이 되기 너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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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미#thz9
    정말 공감하는 기사네요 악용하는 사람 많아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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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과거에도 이런 악용사례나 부작용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종료했는데...
      큰 대비없이 이런 서비스가 나오니 우려가 더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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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해안도로
    아무리 좋은 기능이라도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는 문제가 생기면 이용자 탓만 할 게 아니라,
    충분한 안전장치와 대책부터 마련한 뒤에 출시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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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맞습니다.
      정말 이렇게 악용될 수 있는 위치정보를 상호동의했다는 이용로 쉽게 공유된다면...
      각종 사회문제나 범죄에 악용될거같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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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정#sHCg
    더 심각한 범죄에 노출될 수 있어 적극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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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진짜 이런 범죄를 2000년대에도 기사로 많이 보고 자란 세대이기에...
      다시 이런 서비스를 출시한다면 정말 대비책을 제대로 강구해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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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박#k7f1
    진짜 악용사례가 많을거같아요
    이상한기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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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위치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인데 너무 쉽게 공유가 되네요.
      과거에도 이것때문에 말이 많았던 서비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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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퇴근후업무연락 너무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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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직장인들은 위치정보가 공유되면 회사에 이제 선한 거짓말도 못합니다.
      카카오톡의 위치정보때문에 회사의 대한 복속력이 더 강해질거같아요.
      이걸 근거로 근태평가나 정리해고 관련 인사고가에 반영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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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와후와
    싫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카카오가 의견 좀 수용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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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짭스타그램처럼 업데이트 할때도 한순간에 바뀌어져있더라구요.
      이전 버전의 구성이 익숙한 사람의 의견이나 동의 따윈 개무시해버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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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소금설탕
    와 이미 과거에 악용되서 실패로 끝난 사례가있었네요
    카톡은 이런걸 찾아보지않고 서비스를 시작한건지., 당황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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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위치정보가 민감한 개인정보이자 사생활인데 말입니다.
      부부끼리도 감추고 싶은 사생활이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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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야프라이스
    악용사례는 예전에도 많았는데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 같아요.친구위치 기능은 편의보다 감시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훨씬 더 크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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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상호동의는 언제든지 강압에 의해 형평성이 깨질수도 있어요.
      회사 근로계약서에 위치정보 공유 항목에 동의 없으면 입사할수없다는 근거를 달면 솔직히 취업이 급한 근로자들이 동의를 안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