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페스트 유출 의심 사고 파장…"정보 공개해야"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러시아 페스트 방역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련한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28세 여성 직원 다리야 시필로바는 지난달 29일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불과 사흘 만인 이달 2일 숨졌습니다.

일부 매체가 해당 직원이 입원 나흘 전 실험실에서 살아있는 병원체가 담긴 시험관을 깨뜨렸다고 보도하자 이 여성이 페스트에 감염돼 숨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페스트 환자는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는 미확인 보도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러시아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공중 보건 위험은 낮다고 판단하면서도 "러시아의 정보 제공이 제한적"이라며 추가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미국도 추가 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일각에서는 해당 연구소가 생화학 무기 개발과 관련된 게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연구소가 고위험 감염병 대응에 집중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과거 소련의 생화학 무기 개발 움직임과 맞물려 불안감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김선홍

영상: 로이터·AFP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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