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수영이 아들의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한다.
이수영은 5일 시비에스(CBS) 음악에프엠(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공식 누리집 게시판에 글을 올려 “아들이 급성 티(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영은 “추석 연휴 전 아이가 갑자기 아파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급성 티세포 림프모구 백혈병 진단을 받아 입원하게 됐다”며 “지금은 치료를 시작해 열심히 잘 견뎌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 치료 기간이 길고 초반에는 집중적인 항암 치료가 이어져 아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힘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도록 지켜줘야 할 때라는 생각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라디오 진행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영은 “아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날을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영은 2017년부터 ‘12시에 만납시다’ 디제이(DJ)를 맡아 약 9년간 청취자들과 만나왔다. 시비에스는 이수영의 복귀 시점이나 향후 진행자 운영 방안은 아직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