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자꾸만 저에게 관심을 가지는 상사때문에 퇴사 고민해용

진짜 사사건건 제 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바로 윗기수 직장 상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퇴사하고 싶어요.

평일엔 업무부터 점심 메뉴,퇴근 이후 (집이 같은 방향)집에 몇번 버스타고 갈껀지까지 매일 이야기하구요,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 출근하면  주말동안 뭘 먹었는지,뭘 입는지,어딜 다녀왔는지 너무 궁금해해요.

대충 얼버무리면, 서운하다는듯이 아,그래? 이러면서 하루종일 얼굴에 나 삐젔다!를 표내고 다니고, 구내식당에서 나란히 앉아 먹던 점심도 입맛 없다며 안먹네요?

밥 안먹어봤자 너만 손해다~하고 되도록 그 사람 기분을 모른척하려하지만, 그게 잘 안되요...

제가 좋은게 좋다고 다 받아주고 그랬더니 (나이는 저랑 동갑인 선배입니다) 너무 친구처럼 대하는것 같아요..

저는 적당히 선 지키며 직장 선후배이고 싶은데, 이 사람은 저에게 집착(?)하는 행동과 말투의 말을 하다보니 질리네요 진짜.

저는 30대후반 여자 직장인이고,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어요.

나이가 있다보니 이직이 쉽지 않고 선뜻 용기가 안나서 여기 눌러있는것도 있구요,

칼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 업무역량에 따라서 시간 조절도 가능하니 나름 만족하는편이거든요.

다른건 다 좋은데 그사람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마치 초등생처럼 구는 그사람때문에 제가 눈치보고 할말도 제대로 못하는게 참 한심하네요.

선배가 딱히 저에게 뭐 업무적으로 스트레스 주거나,일 못한닥 회사에서 저 뭐 쪼고 그러지는 않으니 그냥 참고 다니고 있긴 한데요,

여간 마음이 불편한게 아니예요.

제 얘기는 너~무 세세하게 알고 싶어하면서, 정작 자기얘기는 안하는 사람이라 속을 알수가 없네요.

본인은 어디 사는지만 밝히고, 자기 애 얘기,남편 얘기,시댁 얘기는 1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저에게만 물어보는 심리는 뭘까요?

저도 하도 답답해서 이것저것 물어본적도 있어요.

그럴때마다

남편분은 무슨 회사 다니시냐 물으면, 그냥 작은 회사 다니지~ 이러고,

애는 어디 초등학교 다니냐 물으면, 동네이름 대면서 그쪽 초등학교~ 이러고,

시댁과 사이 좋으냐 물으면, 시부모 얘긴 함부로 하기 그렇지 않아? 이러고.

아.진짜 얌체같이 질문에 답 두루뭉술하게 빠저나가네요.

제가 그사람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역지사지로 당해봐라~ 이러면서 질문한건데 되려 제 기분만 더 나빠지더라구요.

자기는 그렇게 대답하고, 내가 좀 대충 얘기하면 종일 사무실 공기 무겁게하고.

참...불편하기 짝이없어요.

 

한사람 때문에 잘 다니던 호사 퇴사하고 싶긴 또 처음이네요~

주위에선 무시하라 막 그러는데, 바로 옆자리에서 일하는 사람 어찌 무시하나요ㅜㅜ

그리고 뭐 그 정도로 스트레스 받냐 막 그러는데, 진짜 이렇게 안당해보시면 제 맘 모르실거에요ㅠㅠ

그래서 넘나 고민되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
0
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jungi lee
    후.스트레스가 엄청날듯